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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애틀, 그리고 여유있는 주말. (Ada's technical books&cafe)

2014.05.19 04:13

현재 출장으로 인해 시애틀에 있습니다. 작년 말(11월~12월)에 여기 처음 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온 것이니, 대략 6개월만에 다시 이곳에 오게 되었네요.


저번 출장 왔을 땐 시애틀에 온 것이 처음이여서, 주말마다 주변에 볼 만한 곳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토욜일만 온전히 하루 쉬고, 일요일은 오후에 출근해야 합니다..ㅠㅠ)에 장거리 운전이 대부분에다, 먼 거리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는 못 미치는 장소들이 대부분이였기에, 이번 출장에선 어디를 막 이동해서 보러 가는 것 보단, '시애틀'이라는 동네에 어느 정도 동화되어 보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곳의 아침은 꽤 일찍 시작합니다. 여름인데다가, 서머타임을 시행하기 때문에 오전 여섯 시 쯤이면 이미 밖이 엄청 밝아요. 나름 일찍 준비해서 여섯시 반에 숙소(벨뷰)를 출발해서 시애틀로!



확실히 이른 시간대여서인지 고속도로도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앞의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회사지만, 지금은 오른쪽을 타고 시애틀로 건너갑니다.



시애틀 시내로 본격적으로 접어듭니다. 숙소가 있는 벨뷰 시내에 비해 시애틀 시내는 다소 길이 복잡하더군요. 차도 좀 더 많고, 군데군데 언덕도 샌프란시스코 급으로 심함 곳이 많은데다가 그놈의 공사(...) 구간이 너무 많아서 자칫 멍 때리다가는 엉뚱한 곳으로 가기 일쑤입니다. 정말 여긴 네비가 필수입니다 필수(...) 벨뷰 정도는 네비 없이도 어느 정도 다니겠는데, 시애틀은 도저히 네비가 없으면 다닐 엄두를 못 내겠더군요.



구블구불한 시내를 통과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Ada's technical books&cafe가 있는 동네에 도착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좀 돌아보는데, 정말 조용한 동네 분위기입니다.



상가 주변 도로만 보는 건 별로 재미가 없어서 주택가 골목 배회중. 쭉 뻗은 길 주변에 위와 같은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이 곳 집들은 주로 이층집이 대세인 것 같네요. 신기한 건 집들이 대부분 스타일이 비슷비슷~ 합니다. 어디 한 곳에서 주문 제작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해요.... 영화에서 자주 봤던 '전형적인' 미국 주택 스타일이네요.



주택가 탐방(?)을 마치고 카페로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개 두 마리. 주인이 아침을 먹고 있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중인가 봅니다. 두 마리가 얌전하게 앉아 있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제가 옆으로 지나가니 막 가까이 와서 왔다갔다 하는데,  지나쳐서 가니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얌전히 있더라는.



카페에 도착해서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빵. 카페 이름(Ada's technical books&cafe)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걸맞게, 이곳 컨셉은 철저하게 전문적(..)입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 아래에 있는 건 비행 지도와 항로 계산기(?), 비행 일지 등등.. 다른 테이블에는 아타리(!) 게임기가 들어가 있는 곳도 있더군요.


게다가 저 뒤로 보이는 종이는 무려 에니그마(...) 숫자 퍼즐을 조합해서 암호를 해독하면 암호 내용에 적힌 메뉴를 공짜로 줍니다. 컨셉이 매우 신선하네요. 종이는 일단 챙겨 두었으니, 나중에 심심할 때 풀어 봐야겠습니다.


빵을 먹고 이동한 'Programming room'.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다양한 종류의 기술 서적이 구비되어 있고, 작업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전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왔을 땐 아직 이른 시간이여서인지 저 혼자만 이 곳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제 앞에 한 사람이 더 와서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네요.


이 곳에서 출국 전에 올리지 못했던 강좌 글도 올리고, 오래간만에 그냥저냥 사는 이야기도 쓰고 하니 좀 사람답게 사는 느낌이 듭니다. 주중엔 오후 10시에 퇴근을 하다 보니, 이런 사치(?)를 부리기가 쉽질 않네요. (이곳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카페도 저녁 8시~10시쯤이면 대부분 문을 닫더군요..ㅠㅠ) 여튼, 간만의 여유를 뒤로 하고, 이제 슬슬 출근하러 가야 겠습니다. ㅠ.ㅠ (주말 출근이라니!!!!! ㅠ.ㅠ) 블로그는 짬이 날 때 마다 그 때 그 때 글 업데이트 해 보도록 노력할께요.


Ada's Technical books & Cafe

웹사이트 : http://seattletechnicalbooks.com/

주소 : 425 15th Ave E, Seattle, WA

영업시간 : 8am - 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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